테일러 스위프트가 전국 순회공연을 하면서 그녀가 머물렀던 도시는 그녀의 발길이 머무는 곳은 큰 경제효과를 누렸다.
스위프트가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여섯번의 공연을 하면서 LA는 3억 2천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스위프트의 경제 파워가 NFL에도 미치기 시작했다.
스위프트가 최근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트레비시 캘시와 교제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캘시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스위프트와 캘시의 교제설이 나오고 난 뒤 캔자스시티와 시카고 베어스 간의 경기에 NFL 팬들 뿐 아니라 스위프트 팬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고, 이날 경기장 VIP 룸에는 캘시의 어머니와 스위프트가 나란히 앉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 도했다.
이날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41-10 대승으로 막을 내렸고, 지난 주말에 열렸던 풋볼 경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양팀의 팬들에 더해 스위프트 팬까지 시청했기 때문이다.
팍스에서 중계한 이날 경기는 총 2,430만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했고, 특이한 점은 여성 시청율도 1위를 기록한 것이다.
또 캘시의 유니폼 판매가 1주일 만에 400% 증가했고, 갑자기 캘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25만 명이나 급증했다. 그 가운데 8만명은 24일 경기가 열렸던 일요일 하루만에 증가한 것.
스위프트는 캘시와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아직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트래비스 캘시는 캔자스시티의 타이트 앤드로 팀의 핵심멤버다. 캔자스시티는 개막전에서 캘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5년만에 개막전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캘시의 형 제임스 캘시는 필라델피아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형에게 스위프트를 소개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스위프트는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조 조나스, 트와일라잇의 늑대인간 테일러 로트너, 가수 존 메이어, 영화배우 제이크 질렌할, 케네디 가문의 코노 케네디, 밴드 윈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프로듀서 캘빈 해리스, 배우 톰 히들스턴, 배우 조 알윈 등이 스위프트와 열애중으로 기록된 남자들이다. 여기에 처음으로 스포츠 스타가 포함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