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5·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MLB) 초유의 ’40(홈런)-70(도루)’을 달성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27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41홈런을 쳤던 그는 이날 시즌 69, 70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40-7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그는 70도루에 성공한 순간 2루 베이스를 뽑아 들어 환호했고,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곧바로 2루 베이스는 구단 직원이 챙겨갔고 새 베이스를 2루에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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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4-5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 동적 적시타에 이어 도루, 결승 득점을 올려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올린 애틀랜타(102승 56패)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