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이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멀티 출루 활약을 펼쳤으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9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4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으나 볼넷 2개로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7로 떨어졌다.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격에 임한 김하성은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 딜런 시즈와 맞대결을 벌였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와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각각 루킹 삼진, 3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김하성은 7회 2사에서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개럿 쿠퍼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이닝이 종료됐다.
9회 2사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으나 쿠퍼가 이번엔 2루수 뜬공에 막혔다.
이날 샌디에이고(80승 80패)는 3-2 승리에도 끝내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안에 들어야 가을야구에 나설 수 있지만, 끝내 진입에 실패했다.
앞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마이애미 말린스(83승 76패)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4-3으로 꺾고 샌디에이고와의 승차 3.5경기를 유지했다. 정규 시즌 잔여 2경기를 남겨둔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