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10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ALDS) 3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 1, 2, 3차전을 모두 이긴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발디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코리 시거는 1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2회 3점포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텍사스는 2회 6-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텍사스는 오는 16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의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볼티모어 선발 딘 크레이머는 1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휴스턴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승리한 휴스턴은 2차전을 패해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3차전에 완승을 거두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이날 휴스턴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5이닝 1피안타 5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5승째(1패)를 수확했다.
호세 아브레우는 1회초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앞장섰고, 9회 쐐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알렉스 브레그먼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요르단 알바레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휴스턴은 이날 14안타를 집중해 미네소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미네소타는 벼랑 끝에 몰렸다.
미네소타 선발 소니 그레이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겨우 3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휴스턴과 미네소타가 맞붙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은 오는 11일 오후 4시7분 타깃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