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접전 끝에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고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진출권을 획득했다.
휴스턴은 1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ALDS)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ALDS 1차전을 승리한 휴스턴은 2차전을 패해 흐름을 빼앗겼다. 하지만 3차전과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017년부터 7년 연속 ALCS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ALC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다툰다.
휴스턴 호세 아브레유(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마이클 브랜틀리(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휴스턴 선발 투수 호세 우르퀴디는 5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미네소타는 타선이 장단 3안타에 그치면서 석패를 떠안았다.
미네소타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에서 로이스 루이스가 선발 우르퀴디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곧바로 휴스턴이 대포 한 방으로 맞불을 놨다.
2회초 2사 이후 브랜틀리가 미네소타 조 라이언의 직구를 걷어 올려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초에는 요르단 알바레스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아브레유가 좌완 불펜 케일럽 틸바의 직구를 공략해 역전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미네소타는 6회말 에두아르도 줄리엔의 솔로포로 추격을 알렸지만, 7회와 8회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휴스턴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프레슬리는 세 타자를 깔끔히 봉쇄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경기는 텍사스 주 팀들끼리의 맞대결, 론스타 시리즈가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