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구단의 훌륭한 영입이다. 행운이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연이은 활약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PSG는 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경기 몽펠리에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전반 10분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PSG 입단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이다.
또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서 후반 44분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넣었다. PSG에서의 데뷔골이다.
이어 같은 달 29일 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에게 전달되는 절묘한 공간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PSG는 리그에서 7승3무1패(승점 24)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니스(승점 22)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로 내가 잘 알고 있다. 구단의 훌륭한 영입이다. 그를 영입한 건 정말 행운”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선수”라며 “탈압박에 능하고, 좋은 판단과 함께 골을 넣는다. 경기에 대한 굶주림도 가지고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매우 중요하다”고 보탰다.
현지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최근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그 3경기에서 모두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PSG는 오는 7일 AC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