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이정후(25)를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로 외야를 강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시내티 레즈의 외야수 TJ 홉킨스(26)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신시내티는 추후에 트레이드할 선수를 지명하거나 현금을 받을 예정이다.
홉킨스는 올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젊은 우타 외야수다. 2023시즌 25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타율 0.171 7안타 1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94경기 타율 0.308 16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4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외야 선수층을 보강한 샌프란시스코는 빅리그 경험이 적은 홉킨스를 백업 외야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를 내년 시즌 주전 중견수로 점찍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겨울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정후 영입에 이어 지난 19일 빅리그 통산 48홈런을 때려낸 포수 톰 머피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10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3년째인 2026년에는 구단이 계약 연장의 선택권을 쥔 구단 옵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