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유해란(23)은 1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그는 6번홀과 9번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파5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파4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2위 알렉사 파노(미국)가 18번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리디아 고가 우승을 확정했다.
Let’s go 👊
Lydia Ko just won the 2024 #HGVLPGA using her @Titleist Pro V1x pic.twitter.com/v7yI0CSWJG
— LPGA (@LPGA) January 21, 2024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었던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역대 15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점수 27점 중 26점을 쌓으면서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오버파로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7오버파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