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해 결국 공생을 선택했다.
스포츠 중계사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함께 하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ESPN, Fox, Warner Bros. Discovery는 6일 15개 네트워크에서 4대 프로 스포츠 리그의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팬들이 케이블이나 위성에 가입하는 것 외에 스포츠 경기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등에서 보기 위해서는 다른 서비스에 가입을 해야 했다.
스포츠 팬들은 ESPN을 보기 위해서는 디즈니 플러스에 폭스 등은 역시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야 했지만 이 같은 플랫폼이 출시된다면 스포츠 팬들의 큰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David Zaslav)는 “새로운 스포츠 중계 서비스는 혁신을 주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즐거움 그리고 가치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스포츠 팬들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서비스의 이름과 가격에 대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NFL, NBA, MLB, NHL, WNBA, NASCAR 및 남녀 NCAA 토너먼트를 포함한 대학 스포츠의 경기와 골프, 테니스 및 FIFA 월드컵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15개 네트워크인 ESPN, ESPN2, ESPNU, SEC 네트워크, ACC 네트워크, ESPNEWS, ABC, FOX, FS1, FS2, 빅텐 네트워크, TNT, TBS, truTV 등이 포함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한편 스포츠 팬들은 더 많은 중계사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 축구 중계사 등이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