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또 일을 냈다. 이번에는 시스루 바지다.
나이키는 몇 해전 시티 스타일이라며 메이저리그에 형광색 유니폼을 각 팀에 제공한 바 있다. 당시 많은 야구팬들이 ‘제발’ 이라며 촌스러운 유니폼 제작을 그만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엔 ‘시스루 패션’이다.
나이키와 파나틱스가 2024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위해 제작한 유니폼 바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바지는 현재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제공됐고, 선수들은 바지를 제공받고서는 속옷을 고르는데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 속이 비치기 때문이다.
제작사측은 선수들에게 더 신축성 있고, 통기성이 높고, 또 땀을 잘 흡수하는 재질을 선택해 제작했다고 밝혔지만 선수들은 불평 불만 일색이다.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은 속이 비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현재 나이키와 파나틱스는 스프링캠프 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유니폼 사이즈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불만도 함께 접수하고 있다. 바지는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니폼 공급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측은 “클럽들이, 그리고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계속 제작사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