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NFL LA 램스의 애런 도널드가 은퇴를 발표했다.
애런은 15일 오전 은퇴를 발표하고, “지난 10년간 응원해주고, 성원해주신 램스와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두 사랑한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애런은 NFL에서 10년간 뛰면서 2022년 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주력멤버 중 한명이었다.
애런은 프로풋볼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꼽혀왔으며, 2020년 등 리그 올해의 수비 선수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레전드다.
애런은 지난 2022년에도 슈퍼볼 우승 후 은퇴를 고려했지만 램스측의 끈질긴 구애작전에 은퇴를 미루고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도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고민했고, 이런 가운데 램스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애런은 결국 가족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램스의 구단주 스탠 크론키는 애런의 은퇴 발표 직후 “램스라는 프랜차이즈를 지난 10년간 안팎에서 이끌어준 애런의 헌신과 위대함에 감사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수 세대에 걸쳐 NFL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고, 그의 업적은 직업 윤리와 함께 열정 그리고 팀 동료와 코치들, 운동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NFL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선수 중 한 명을 직접 목격하고 함께 한 특권을 준 애런에게 감사하고, 영원히 램스의 일원, NFL의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션 맥베이 램스 감독은 “램스와 함께 한 애런은 늘 위대했고 스포츠에 대한 올바름을 보여줬다”고 말하고, “우리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며 “매 게임 우리 팀에 쏟아준 애런의 열정에 감사하고,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