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을 0.400(25타수 10안타)으로 끌어올린 이정후는 개막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출루율은 0.483으로 높아졌다.
지난 13일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정후는 그동안 휴식을 취한 후 컨디션을 조율했다.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 타격감 저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친 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0-1로 뒤진 5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또다시 앤더슨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대주자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0안타를 집중해 5-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