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풋불 NFL 사무국이 선수들의 뇌진탕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헬멧 착용을 승인했다.
‘가디언 캡’이라고 불리는 헬멧은 연습과 오프시즌 원하는 선수들이 착용해 왔었다.
이 헬멧은 기존의 헬멧위에 쿠션이 씌워져 선수의 머리에 가해지는 충돌 충격을 줄이기 위한 쿠션을 제공한다.
당장 26일 NFL의 발표가 나오자 선수들은 “만우절이 아닌데?”라는 등의 반응으로 의아스러워했다.
NFL측은 “장난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NFL의 최고 의료책임자 알렌 실스 박사는 “뇌진탕을 방지하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리그가 어떤 노략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달라”라고 말하고, “가디언 캡 으로 리그가 의미있는 부상축소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실스 박사는 “지난 2년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가디언 캡을 착용한 선수들 사이에서 뇌진탕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NFL 측은 가디언 캡 착용은 전적으로 선수들이 선택하는 사항이지만 많은 팀들이 선수들 부상 방지를 위해 가디언캡 착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풋볼에서 선수들의 뇌진탕 부상은 늘 고민스러운 부분이었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태클을 금지하는 법이 시행됐지만 많은 선수들이 풋볼에서 태클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반발했지만 고등학교 풋볼 협회 측은 학생들의 부상 방지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NFL측은 이달 초 여러가지의 헬멧을 테스트했고, 이 가운데 12개의 헬멧을 새로운 시즌부터 선택 착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기존에 승인됐던 헬멧들은 이제 사용금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가디언 캡이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충돌의 정도가 의미있게 감소하지는 않았다는 보고서도 나왔지만 NFL측은 이번 가디언캡 착용 보고서를 지지하며 선수들에게 최대한 안전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연 기자>
https://ktla.com/news/nfl-authorizes-padded-guardian-caps-for-use-in-regular-season-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