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절친인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은 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 선수로 활동하기로 합의했다”며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
이어 “25세의 나이로 PSG에서 한 시즌 자신의 최고 득점(44골)을 기록하고, 리그앙에서 6회 연속 득점왕을 기록한 월드스타가 유럽 챔피언의 일원이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레알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월드클래스 공격수’ 음바페를 별도의 이적료 없이 품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번 계약을 통해 레알로부터 총 2억2500만 유로를 받는다.
계약금만 1억5000만 유로에 달하며, 연봉으로는 1500만 유로를 수령한다.
PSG에서 연봉으로만 7500만 유로를 받았던 음바페는 이번 이적으로 직접적인 연봉은 줄었으나, 레알이 자신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가 레알에서 등번호 9번을 달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2023~2024시즌 한 시즌 동안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과 PSG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좋은 활약을 보인 음바페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음바페는 레알의 공식 발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꿈이 이루어졌다. 내 드림팀인 레알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 빨리 레알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음바페는 해당 게시글을 게시할 때, 어린 시절 레알 훈련장을 방문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