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 만료를 1년여 앞둔 손흥민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365는 “페네르바체 드라마로 리그를 바꿀 수 있는 5명의 선수를 소개한다”면서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 무리뉴와 합류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3일 튀르키예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지난 1월 AS로마를 떠난 이후 다시 감독직에 복귀하게 됐다.
매체는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라는 최고의 투톱을 끌어냈다”며 “손흥민이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70경기 29골 25도움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과 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손흥민의 플레이는 쇠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유럽 명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희망은 사라졌지만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가 실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채결해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이 이적 제안에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2500만 파운드(약 438억3775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지만,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