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2023~2024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보스턴은 12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에서 106-99로 승리했다.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보스턴은 서부 5위였던 댈러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면서 정상을 눈앞에 됐다.
리그 최다인 18회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의 정상까지 한 걸음만 남겨놨다. 보스턴은 현재 LA 레이커스와 챔피언결정전 17회 우승으로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이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댈러스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준우승 위기에 빠졌다.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이 30점은 물론, 8도움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트리플더블은 한 선수가 한 경기 내에서 득점, 리바운드, 도움, 가로채기, 블록 슛 다섯 개 부문 중 세 개 부문서 두 자릿수 기록 성공하는 걸 의미한다.
여기에 제이슨 테이텀이 31점, 데릭 화이트가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댈러스에서는 카이리 어빙, 루카 돈치치가 각각 35점, 27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 2쿼터는 댈러스가 모두 1점 차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3쿼터 종료 9분20초를 남긴 시점에 즈루 홀리데이가 61-59로 역전하는 3점슛을 넣었다.
이어 테이텀이 3점슛을 한 번 더 기록하며 흐름은 보스턴으로 넘어왔다.
3쿼터 종료와 함께 85-70으로 앞선 보스턴은 4쿼터에 쐐기를 박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댈러스는 4쿼터 돈치치가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6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역전의 희망이 사라졌다.
두 팀은 오는 15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