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국제올림픽 위원회측이 2028년 하계 LA 올림픽 개최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의 세계반도핑기구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이 같이 경고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3명의 중국 수영선수들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선수들이 세계반도핑기구를 맹 비난하고 있다.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가 세계반도핑기구 비난에 불을 붙였다.
펠프스는 “세계반도핑기구가 호텔 음식에 대해 중국의 해명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고, 도쿄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고 말하고, “당시 호텔에서 금지 약물이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음식을 먹은 선수들 11명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을 조사했던 세계반도핑 기구는 중국 선수들이 소량의 트리메타지딘 성분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중국측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었다.
수영선수 카엘렙 드레셀은 “파리 올림픽이 공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도핑 의혹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충분한 설명과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난대열에 합류했다.
펠프스와 케이티 레데키 같은 다른 수영 영웅들도 세계반도핑기구가 경기력 향상 약물 사용을 적절하기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단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미국의 비판은 “세계반도핑기구와 미국반도핑기구 사이에 불화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문제는 올림픽 개최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미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에게 LA 올림픽과 2034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이 모두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개별 국가가 도핑 방지에 관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최고 권위를 완전히 존중하지 않을 경우 개최권이 발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 장난같겠지만 “세계반도핑기구의 최고 권위가 완전히 존중되지 않을 경우 올림픽 개최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미국반도핑기구의 정책 준수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검토 등 일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올림픽 개최나 대회 출전을 금지당할 수 있다.
현재 이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하기 위해 올림픽 위원회와 미국 올림픽 위원회 등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같은 분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중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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