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로 향한다.
샌디에고는 2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5-4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4-0으로 이겨 기선제압을 한 샌디에고는 2차전까지 잡고 디비전시리즈행을 확정했다.
샌디에고는 내셔널리그 승률 1위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놓고 다툰다.
1회초 마르셀 오즈나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준 샌디에고는 0-1로 뒤진 2회 대거 5점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터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동점 솔로포가 반격 신호탄이 됐다. 히가시오카는 애틀랜타 맥스 프리드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월 펜스 밖으로 보냈다.
이어 루이스 아라에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가 3타자 연속 안타를 쳐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 찬스에 들어선 매니 마차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후속 잭슨 메릴도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려 흐름을 끌고 왔다.
5-2로 앞서가던 샌디에고는 8회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중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아 1점 차까지 쫓겼지만, 9회 등판한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샌디에고와 다저스가 벌이는 디비전시리즈는 5일 시작한다.
샌디에고와 다저스간의 정규시즌 맞대결 결과는 8승 5패로 샌디에고가 앞서있다.
또 지난 2022년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샌디에고가 다저스를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뉴욕 메츠를 5-3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4-8로 졌던 밀워키는 2차전 승리로 승부를 3차전으로 넘기게 됐다.
시리즈 1승 1패씩을 기록 중인 밀워키와 메츠는 하루를 쉬고 4일 와일카드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