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홈런 2방을 앞세워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누르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샌디에고에 2-0 영봉승을 거뒀다.
1차전을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던 다저스는 2, 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4차전 승리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뒤 5차전까지 잡아내면서 2021년 이후 3년 만에 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 선발 마운드를 지킨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다했다.
2년 만에 NLCS 복귀를 노린 샌디에이고는 NLDS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가 6⅔이닝까지 투구하며 2점만 허용했으나 장단 2안타에 머무른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2회말 다저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7회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해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13일부터 뉴욕 메츠와 NLCS에서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