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십 년 만에 가장 기대되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간의 월드시리즈 1차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그런데.. LA에 월드시리즈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시 정부와 LAPD, LA 카운티 셰리프국, 그리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바짝 긴장하고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월드시리즈 1차전을 포함해 주말 내내 열리는 각종 행사를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LA가 안전을 보장하고, 교통량을 최소화하며, 문화적인 랜드마크로서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우리는 도시를 방문하는 방문객, 그리고 주민 모두가 LA를 상징적인 국제 여행지로 만드는 많은 명소와 음식 이웃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배스 시장은 다음의 교통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 메트로 서비스 확대 – 다저스 익스프레스 버스 증편과 메트로 A,B, D, E 추가 열차 투입.
- 교통 경찰관 배치 – 100명 이상의 교통국 직원들이 주요 행사장 인근에서 교통의 흐름 관리.
- 특별 교통 관리 – LA 교통국은 다저스 구장 차선 조정을 포함해 경기장에 효율적 접근 지원.
- 실시간 교통 모니터 – 자동 교통 시스템 및 조정 센터에서 주요 교차로 혼잡 관리.
- 응급서비스 – LA 소방국은 의료 지원을 위해 다저스 공공 안전팀과 협력.
- 치안 강화 – 안전 보장을 위해 행사장과 보행자 도로 등에 경찰 배치.
- 관광객 안내 – LA시 관광국은 지역 문화 랜드마크의 무료 입장을 홍보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지역의 다양성 강조
- 항공 교통 – LA 국제공항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조기 도착을 위한 팁과 고객 지원을 위한 사전 예약 서비스 실시.
LA는 이번 주말 대형 행사가 이어진다.
10월 25일 금요일
- 다저스타디움 – 월드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 VS 뉴욕 양키스
- LA 콜로세움 – 대학 풋볼경기, USC VS 산호세
- 크립토닷컴 아레나 – NBA 경기, LA 레이커스 VS 피닉스 선즈
- 소파이 스타디움 – 제89회 이스트 LA 클래식 고등학교 풋볼경기, 제임스 가필드 VS 시어도어 루즈벨트
- 인튜잇 돔 – 데이비드 길모어 공연
- 기아 포럼 –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 공연
일부 공연과 경기는 토요일에도 이어진다.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LA 일대에 대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또 경찰은 경기에 흥분한 주민들이 지난 챔피언십 시리즈를 마친 후 벌였던 불법 도로 점거 등의 불법 행위에 관용없이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월드시리즈로 흥분이 극에 달하고 있는 한인사회도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 한인은 “월드시리즈 티켓도 천정부지로 비싸고 친구들과 집에 모여서 함께 경기를 보기로 했다”고 말하고, “괜히 외출했다가 사고에 휘말릴 우려도 커서 집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