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PS)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6차전에서 메츠를 10-5로 제압했다.
지난 6차전에서 6-12로 패하며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전적 4승 2패를 기록,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무대를 밟게 됐다.
메츠는 NLCS에서 탈락하며 9년 만의 WS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다저스 4번 타자 토미 에드먼이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거들었다.
1회 수비에서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에드먼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2-1로 역전했다.
3회말에는 에드먼과 윌 스미스가 각각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6-1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4회초 마크 비엔토스에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6회말 오타니의 1타점 안타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7회까지 7-4로 앞선 다저스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베츠가 1타점 2루타를 폭발했고, 후속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각각 1타점 희생플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0-4까지 달아났다.
메츠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통산 8번째 WS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26일 뉴욕 양키스와 WS 1차전을 치른다. 두 명문 구단은 1981년 이후 43년 만에 WS에서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