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24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해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WBSC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12개 출전국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지난 두 차례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다. 2015년 미국을 꺾고 우승했고, 2019년이는 일본에 패해 준우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비교적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음에도 매우 경쟁력 있는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이름도 언급했다. “21세의 김도영은 38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며 “한국 대표팀 불펜 투수에는 세이브 1위인 KIA 정해영을 포함해 5명의 마무리 투수가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은 대만과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3일 대만에서 대만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A조에는 멕시코와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해있다. A조 경기는 10일 멕시코에서 네덜란드-파나마전으로 시작한다.
WBSC는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일본에 대해 “2019 프리미어12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팀이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베테랑 유격수 겐다 소스케를 포함해 WBC 우승을 견인한 7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오타 타이세이 등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구원 투수들과 함께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대회 첫 상대인 대만에서는 내야수 리린, 주여우셰이라는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최우수선수(MVP), 포수 라일 린 등을 주요 선수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