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사망 원인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TMZ는 발렌수엘라가 갑자기 혈압이 급격하게 낮차지는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비대상성 알코올성 간경변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경변증’도 있었던 것으로 사망원인 보고서에 기재됐다고 덧붙였다.
검시관은 그가 급격한 정신 쇠퇴를 일으키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라는 희귀 뇌 질환을 앓고 있었을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발렌수엘라는 다저스의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며, 다저스 팬들은 그를 추모함과 동시에 다저스를 열렬히 응원했다.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11월 1일 LA 다운타운에서 22만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했고, 공교롭게도 11월 1일은 발렌수엘라의 생일이었다.
당시 퍼레이드에 상당수의 다저스 팬들이 발렌수엘라 깃발과 사진 등을 들고 함께 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