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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모친상 … “나의 큰 팬이자 지지자”

2025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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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 타이거 우즈 X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의 모친 쿨티다 우즈가 4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이른 아침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아들의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경기를 관람했던 쿨티다의 구체적인 사인을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의 부친 얼은 2006년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쿨티다는 태국에서 태어나 베트남 전쟁 당시 태국에 파견됐던 미 육군 특수부대 요원이었던 얼을 만나 결혼했다.

우즈는 “어머니는 그 자체로 엄청난 분이셨고, 그 정신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했다”며 “손재주가 많고 웃음이 많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나의 가장 큰 팬이자 지지자셨다”며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의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쿨티다는 우즈가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슬럼프에서 벗어나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순간을 함께 했는데, 당시 우즈는 18번 홀에서 아들 찰리를 안아 올린 뒤 어머니를 찾아가 포옹했다.

우즈가 대회 마지막날인 일요일마다 입어 트레이드마크가 된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도 모친의 영향을 받앗다.

우즈는 “어머니가 강인함과 승부 근성을 심어주셨다”며 “경기에서 빨간색을 ‘파워 컬러’로 사용하라는 아이디어를 준 것도 어머니”라고 했다.

일요일마다 빨간색 상의를 입은 우즈는 PGA 투어에서 82승을 쌓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녀가 더 푸른 페어웨이로 떠났다”며 쿨티다의 별세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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