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는 4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36-115로 이겼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 2위 레이커스(39승 21패)는 한 경기 덜 치른 3위 덴버 너기츠(39승 22패)에 0.5경기 차로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에 21점 차 완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지난달부터 이날 경기까지 14경기 중 단 2패만을 내줬다.
주인공은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듀오였다.
르브론은 자유투 9개, 2점슛 5개, 3점슛 5개를 쏴 34점을 넣었다.
특히 르브론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통산 5만점’을 넣은 역사적인 주인공이 됐다.
르브론은 데뷔 이래 정규 리그에서 4만1871점, PO에서 8162점으로 5만33점을 넣었고, 은퇴 전까지 기록을 계속 경신한다.
돈치치는 외곽에 집중해 3점슛 6개를 포함해 30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15도움까지 더해 3경기 만에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반면 서부 14위 뉴올리언스는 시즌 45번째 패배(17승)를 내주며 최하위 유타 재즈(15승 46패)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직전 유타전(128-121 승)에 이어 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르브론과 돈치치를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이 골밑을 공략해 37점을 책임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점프볼과 동시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 레이커스는 잭슨 헤이즈의 덩크로 포문을 열었다.
레이커스는 2쿼터 후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특히 헤이즈가 2쿼터에만 세 번의 덩크를 꽂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레이커스는 69-59로 10점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뉴올리언스는 조금씩 벌어지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계속 끌려갔다.
특히 르브론과 돈치치가 3쿼터에 각각 13점과 10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중간 한때 27점 차까지 달아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에 136-115로 21점 차 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뉴욕 닉스를 114-102로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4승 28패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치고 서부 6위로 도약했다.
스테판 커리(28점)가 선봉에 섰고, 지미 버틀러, 브랜딘 포지엠스키(이상 19점)가 힘을 보탰다.
3연승이 끊긴 동부 3위 뉴욕(40승 21패)은 2위 보스턴 셀틱스(43승 18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OG 아누노비가 41분4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9점을 책임졌으나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