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의 승리보다 오늘의 이슈는 다시금 샤누엘의 홈런을 담장을 타고 올라가 캐치한 애슬래틱스의 덴젤클라크에 대한 이야기다.
저녁 6:38 분 게임이면, 미디어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오후 2 시부터 입장을 허용한다.
구장에 들어오면 프레스 박스를 가기위해 걸어올라가도 되지만, 시합 전 클럽하우스 오픈시간이나 덕아웃 매니저 인터뷰 시간에 맞추기위해 서둘러 간혹 엘리베이트를 탄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주시는 존이 어제의 그 캐치를 가지고 디스커션이 아직도 많다고 한다디 거들어 주신다.
오늘도 샤누엘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0 의 행진으로 5 회까지 빠르게 진행됬다.
앤절스의 선발 호세 소리아노는 100 마일까지 구속이 나오는 주무기 싱커와, 80 마일 후반대의 넉클커브(본인도 오늘 커브의 커맨드가 최고였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를 적절히 조합하며 아주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2 개의 삼진, 개인 기록도 세우고, 단 2 개의 안타만을 내 주었지만 이 2 안타에 1 실점을, 마운드에서 내려오던 7 회까지 앤절스 타선이 뒷바침되지 못해 승수를 채우지 못하고 0:1 인 상태에서 내려왔다.
좋은 기회가 몇번 앤절스의 얼굴인 마이크 트라웃의 타석에 오곤 했지만, 안타깝게도 무릎 부상이후 아직 100 퍼센트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는지, 예전의 트라웃의 인상깊은 타격은 볼수가 없었다.
경기는 힘없이 이렇게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8 회말 앤절스의 공격, 론 와싱턴 감독은 첫 타자로 2 루를 보던 스콧 킹거리의 자리에 내내 덕아웃을 지키던 노련한 트래비스 다노를 대타로 올렸다,
8 회말을 위해 불펜에서 막 올라온 애슬래틱스 티제이 맥팔랜드의 79 마일 스위퍼를 잘 참고 기다리다 가볍게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트래비스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서 초구를 그대로 스윙, 홈런을 만들어 어제처럼 열심히 전력질주해서 득점을 만들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할수 있는만큼 팀에 기여해 동점을 만들고 다음공을 켄리 젠슨에 넘길수 있어서 오늘밤 행복했다” 며 그 순간을 회상했다.
소리아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연장으로 이어진 10 회말 오늘의 주인공 앤절스의 1 루수 놀란 샤누엘이 결국 끝내기로 오늘 게임을 다시 앤절스의 승리로 돌렸다.
샤누엘은 올해 23 세의 어린나이에, 2023 년 앤절스에 8 월 데뷰하면서 메이저 생활을 시작했다.
든든한 앤절스의 1 루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내야와 외야사이에 빈공간이 크게 보여 그 쪽으로 공을 보내려고 배팅을했다. 끝내기는 처음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고, 심장이 고동치고 피가 혈관을 따라 빠르게 도는 것도 느낄수 있었다. 즐거움을 주체할수 없어 베이스를 계속 돌았다. 너무 기분이 좋다. 매일같이 이 야구장에 오는 것도 너무 좋고 여기서 야구를 한다는 것이 행복하다.” 라며 다소 수줍은 듯한 하지만 활짝 웃는 모습으로 클럽하우스 인터뷰에 응해줬다.
“레츠고 앤절스, 레츠고 앤절스” 아직도 경기장에는 이렇게 팬들의 함성이 들려온다.
<석 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