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필이면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복귀한 같은 날, 그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연방 교정국은 미즈하라가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앨런우드 로우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확인했다.
미즈하라(40)는 오타니 선수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를 빼내 도박 빚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은행 및 세금 사기 혐의로 약 5년형에 가까운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형기는 원래 2025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유는 비공개로 유지된 채 6월로 연기된 바 있다.
ESPN에 따르면 미즈하라의 변호인은 이번 수감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미즈하라는 결국 미국에서 추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즈하라는 과거 은행에 전화를 걸어 “나는 오타니 쇼헤이다”라고 자신을 사칭해 계좌를 조작하려 한 사실도 밝혀져 큰 충격을 줬다.
<이준연 기자>
https://ktla.com/news/local-news/ohtanis-interpreter-reports-to-federal-pr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