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번의 NBA 올스타 출신인 크리스 폴이 21일(월) 클리퍼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폴의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SPN 등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40세인 폴에게는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결국 클리퍼스와 재결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시즌이 그의 21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 폴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마지막 시즌일지 모르는’ 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지만 매년 NBA 팀과의 계약에 성공하고 잇다.
폴은 2005년 뉴올리언스 호네츠(현재는 샬럿으로 이전됐고, 뉴올리언스 NBA 팀은 현재 펠리컨스)에서 드래프트된 후 6시즌을 뛰었으며, 2011년 NBA가 논란 속에 그가 라이벌 팀인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되는 것을 거부하자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폴은 클리퍼스에서 6년 동안 활약하며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과 함께 ‘롭 시티’ 시대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당시 클리퍼스는 창단 후 최고의 인기를 누렸었다.
폴은 2017년에는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해 2시즌을 보냈으며, 이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1시즌, 피닉스 선즈에서 3시즌을 뛰었다. 선즈 시절인 2021년에는 NBA 파이널까지 올랐으나 밀워키 벅스에 6경기 만에 패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산안토니오 스퍼스에서 각각 1시즌씩 활약했다.
이번에 폴은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올해 NBA 파이널 우승 후보로 꼽히는 LA 클리퍼스 팀에 합류한다.
현재 NBA에서 그의 나이는 르브론 제임스, P.J. 터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레전드 선수 반열에 올라있지만 우승반지가 없는 선수로 유명하다.
이번에 클리퍼스로 이적해 우승반지를 노리겠지만 부상병동인 클리퍼스에서도 우승은 힘들어 보인다.
<이준연 기자>
https://ktla.com/sports/clippers/chris-paul-returning-to-los-angeles-clippers-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