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와의 3 연패이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에서 4 등으로 밀려버린 앤절스, 1 위인 휴스턴 아스트로스와는 무려 11 게임 차이가 난다.
오늘부터 4 연전을하는 시애틀 마리너스와도 5 게임차, 엎치락 뒷치라하던 3 위 텍사스 레인저스와도 무려 3.5 게임차로 벌어졌다.
포스트 시즌에 들어가기위해 와일드카드라도 한장 잡으려면 적어도 시애틀처럼 2 위자리는 차지해야하는데…
최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토론토블루제이스와 보스톤 레드삭스가 엄청난 상승세로 연승을하며 순위다툼을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는 여전히 양키스를 제치고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앤절스도 이번시즌 8 연승의 저력이 있기때문에 다시금 좋은 성적을 내며 순위경쟁에 뛰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즌 103 번째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경기를 관전했다.

앤절스의 선발투수는 기쿠치 유세이다, 이런 이유인지 오늘도 일본기자들이 프레스박스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39 개로 홈런순위 1 위를 달리고 있는 칼롤리가 3 번타자로 버티고있는 시애틀 마리너스의 1 회초 공격, 앤절스의 기쿠치 투수는 1 사 2,3 루의 위기를 맞으며 한 이닝 다소 많은 26 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그리고 97 마일까지 나오는 빠른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앤절스의 공격, 트라웃이 오늘은 2 번타자로 나섰다.
팀의 막내인 2002 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해에 태어난, 론 워싱턴 감독이 극찬한 ‘내야에 뜬공은 어딜가서도 잡는다는 팝업볼의 마스터’, 그리고 최근 타격감이 가장좋은 놀란 샤누엘이 3 번으로 클린업트리오 자리를 차지했다.
26 명 로스터에 나이만 보면 가장 어리지만, 이번 시즌 플레이를 보면 그 어떤 선수보다 가장 든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플레이어다.
트라웃의 2 루타 그리고 이어진 샤누엘의 싱글로 1 점을 선취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뉴욕 메츠와의 1,2 차전 게임도 선취점을 얻으면 좋은 출발을 했었다.
승부는 5 회초 투아웃 이후에 시작됬다.
마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솔로, 그리고 랜디 아로자레나의 투런, 앤절스의 기쿠치를 강판시키며 순식간에 3:1 로 역전했다.
7 회말에 앤절스는 1 점을 만회했지만, 바로 8 회초 마리너스의 호르헤 폴랑코가 앤절스의 릴리프 호세페르민에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4:2, 앤절스에 4 연패를 안기며 1 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4 연패에 빠진 앤절스, 오늘의 경기내용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의 생각을 듣기위해 또 다시 클럽하우스와 인터뷰 룸으로 내려간다.
“아직 60 게임 남짓 남아있으니…….”
야간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빅에이 구장 입장객은 28,532 명을 기록했다.
뉴욕메츠의 시티필드 입장관객과는 비교도 안되는 적은 숫자인데, 아무래도 팀의 성적이 좋다면 더 많은 팬들의 환호성이 들리지 싶다.
<석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