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익수 주전 선수들인 호르헤 솔레어, 그리고 크리스 타일러는 다시 왼손골절로 반캐스트를 한채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고, 어제 오른 손등을 맞고 바로 교체된 3 루수 요한 몬카다, 다행이 골절은 아니지만 손이 아직도 많이 부은상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오늘 3 루에는 케빈 뉴먼이 우익수에는 구스타보 캄페로가 선발명단에 들어있다.
왼손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0 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있는 크리스찬 무어가 배팅케이지에서 훈련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무어가 재출전할 경우 현재 2 루를 보고 있는 렌히포를 외야수비수에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 라고 앤절스의 레이 몽고메리 임시감독은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크 트라웃은 여전히 지명대타 자리에 있으며, 뉴욕메츠 원정때부터 우익수 수비훈련을 시작했으나 다시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중단된 상태로 언제 우익수 수비로 복귀가 가능할지 미지수이다.
400 홈런과 1000 타점이 기다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리너스와의 4 차전 선발은 카일 헨드릭스와 로건 길버트, 앤절스 카일 헨드릭스의 포심 패스트볼은 길버트의 슬라이더의 속도보다도 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일의 장점은 이렇게 느린 구속이지만, 정확하게 코너를 찌르는 핀포인트 제구와 선수들의 타이밍을 뺏는 노련한 피칭이다,
오늘은 유독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달라 보였다.
“주간게임이나 야간게임이나 모두 다 잘할수 있다. 그 중 장점을 택하는데 익숙해 있다. 야간게임때면 오전에 가족과 즐길수 있고, 데이게임은 내 선수기간동안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익숙하다.” 며 주간게임의 승리는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기도 했다.
카일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누구를 만나던 반갑게 예의를 갖추고 인사를 건내며, 기자들의 인터뷰에도 젠틀한 매너가 아주 호감이 가는 선수중에 하나이다.
양팀투수 모두 3 회까지 퍼펙트한 0 의 행진을 3 회 타자가 한바퀴 돌 때까지 지키며 나갔다.
균형은 언제나 앤절스에서 가장 든든한 막내 놀란 샤누엘이 4 회말 중견수앞 안타를 치면서 깨 버렸다.
그 기세를 몰아 앤절스는 다음회인 5 회말에 4 점을 뽑아내고 만다.
이번에는 든든한 맏형이며 정말 앤절스의 간판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이 제 역활을 오랜만에 해 주었다.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마리너스의 선발 로건 길버트에 센터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1001 타점에 397 홈런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4:0 여기에 앤절스의 조아델은 6 회초 센터 담장을 넘어가는 마리너스의 크로포드의 홈런볼을 담장 바로 밑에서 점프하여 잡아내는 아주 중요한 호수비로 앤절스의 승리 기운을 한껏 치켜 세웠다.

마리너스의 칼 랄리는 7 회초 카일의 싱커를 받아넘겨 오늘도 솔로홈런을 기록 통산 41 개로 홈런 더비 여전히 1 위를 달리며 카일을 강판시켰지만, 오늘 마리너스의 추격은 이것으로 끝나며 4:1 앤절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결국 4 연전 2 승씩을 나누어 가졌다.

9 회에 등판한 고집스럽게 커터만을 던지며 마무리를 하는 앤절스의 켄리 잰슨, 마리너스의 마지막 타자인 4 번 조시네일러에 의외로 95 마일의 싱커를 던지며 삼진, 경기를 잠재우며 통산 453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근 무섭게 승리를 하며 결국 시애틀 마리너스와 동률 2 위에 올라선 텍사스 레인저스, 내일부터 빅에이 스태디움에서 앤절스와 3 연전이 시작된다.
<석승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