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33)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시구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A다저스 시구 소식을 알렸다.
게시글에 팀 동료인 라이언 홀링스헤드를 태그하며 “우리 연습하는 게 좋겠다”며 특유의 승부욕을 뽐내기도 했다.
다저스 구단 측도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시구를 밝혔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손흥민의 시구는 LAFC 홈 데뷔전을 앞두고 펼쳐져 이목을 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 MLS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된 그는 출전과 동시에 동점 페널티킥을 끌어내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소화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인 손흥민의 입성에 LA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유니폼 품절 대란, 입장권 가격 변동 등에서 ‘손흥민 열풍’이 느낄 수 있다.
이에 다저스도 손흥민 이적 발표 직후 소속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26)의 환영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이 28일 시구자로 나설 때 김혜성과의 만남이 성사될 거로 보인다.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재활 중인 김혜성은 손흥민이 시구하는 신시내티전 이전엔 돌아올 거로 예상된다.
다저스의 간판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일본)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스포츠 스타인 손흥민과 오타니가 그라운드에서 만날지 이목이 쏠린다.
<K-News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