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4호포를 폭발하며 내셔널리그(NL) 홈런 공동 선두를 사수했다.
오타니는 19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4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 1.015 44홈런 83타점 120득점을 작성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힌 오타니는 2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오스틴 곰버의 시속 145.8㎞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8m에 달하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일 만에 홈런포(시즌 44호)를 쏘아 올린 오타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NL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7-0으로 리드를 크게 가져간 3회초 2사 1, 2루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6회초 2루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7회에 1, 3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때 오타니가 1루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알렉스 프리랜드가 홈을 밟아 1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윌 스미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고 1득점도 챙겼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지난 트레이드 마감 전 미네소타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알렉스 콜의 활약이 빛났다.
콜은 이날 경기에서 7번타자로 나서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8안타를 집중한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11-4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72승 54패를 기록해 NL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20일 다저스 경기는 오타니가 선발로 나서 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 KNEWS LA 편집부 (knews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