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은 단 한 번의 노히트노런도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야후스포츠는 29일 “MLB 정규시즌이 예상치 못한 이정표를 수립하며 마무리됐다. 투수들이 가장 바라는 대기록인 노히트노런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MLB에서 투수가 최소 정규이닝(9이닝) 동안 안타와 점수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노런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최근 5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노히트노런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해는 1982년, 1985년, 1989년, 2000년, 2005년과 올해 뿐이다.
MLB에서는 최근 4년간 노히트노런이 심심찮게 나왔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4차례씩 노히트노런이 나왔다. 2022년에도 4번의 노히트노런이 수립됐다.
2021년에는 7이닝으로 진행된 더블헤더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9번의 노히트노런이 탄생했다.
올해 노히트노런을 눈앞에 뒀다가 놓치는 경우가 여러 번 등장했다.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그러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잭슨 홀리데이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헌납해 노히트노런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외에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 브라이언 우(시애틀 매리너스), 개빈 윌리엄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브랜던 영(볼티모어) 등이 8회 또는 9회 안타나 점수를 내줘 노히트노런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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