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수 최초로 단일 시즌 60홈런을 폭발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9일 ‘2025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선수로 롤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1992년 시작된 MLBPA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는 경기장 안팎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뛴 동료들의 투표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한 명만 뽑는 올해의 선수는 롤리가 차지했다. 롤리는 최종 후보에 함께 이름을 올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제쳤다.
롤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60홈런을 채우면서 단일 시즌 60개의 아치를 그린 역대 7번째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앞세워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MLB 포수(종전 살바도르 페레스 48개), 스위치 타자(종전 미키 맨틀 54개), 시애틀 구단(종전 켄 그리피 주니어 56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롤리는 시즌 125타점을 작성하며 아메리칸리그(AL) 홈런에 이어 타점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롤리는 올해의 선수와 함께 AL 최고 선수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슈와버가 오타니를 누르고 최고 선수에 자리했다.
슈와버는 올해 정규사즌에서 56홈런 132타점을 기록, NL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AL 최고 투수에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L 최고 투수에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정됐다.
투수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은 AL 재기상을 거머쥐었고,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NL 재기상을 품었다.
ⓒ KNEWS LA 편집부 (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