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을 노리는 미국 야구 대표팀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18일 MLB 닷컴에 따르면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데이비드 베드나(뉴욕 양키스)가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앞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대표팀 참가를 확정한 데 이어 스쿠벌도 승선하면서 미국 대표팀은 2025 MLB 사이영상 수상자 두 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스쿠벌은 디트로이트의 좌완 에이스로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2년 연속 가져간 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올해 디트로이트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를 기록했다. 2024년엔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8개로 리그를 지배했다.
여기에 더해 웹은 아직 사이영상 트로피는 없지만, 최근 3년 연속 NL 사이영상 투표 톱6에 오르며 꾸준히 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207이닝을 던져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웹은 3년 연속 리그 최다 이닝 투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불펜진도 화려하다. MLB 최강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투수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밀러가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드나까지 합류하면서 미국은 WBC 우승 탈환을 노릴 만한 초호화 마운드를 완성했다.
주장 애런 저지(양키스)를 필두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타선에도 슈퍼스타들이 버티고 있다.
지난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미국은 최고의 전력을 구축, 2023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고 다시 WBC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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