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인의 ‘야구 축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막을 올린다. 각국의 슈퍼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승을 향한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인다.
2026 WBC는 오는 4일 개막해 17일까지 펼쳐진다. 5일 오후 12시(일본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만과 호주의 개막전으로 문을 연다.
전 세계 야구 스타들이 대거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번 WBC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일본 야구 대표팀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타자로 통산 10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280홈런 669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56의 성적을 거뒀고, 투수로는 100경기에 선발 등판해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4차례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MVP의 영예를 누렸다.

마무리로 등판한 오타니는 결승전에서 당시 LA 에인절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MLB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우승을 확정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WBC 2연패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타자로만 뛴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에서 7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로 맹활약하며 우승 반지와 WS MVP를 동시에 품었다.

2022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저지는 지난해에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331 53홈런 114타점 12도루 137득점에 OPS 1.145을 기록, 펄펄 날았다. 타율, 출루율(0.457)과 장타율(0.688), OPS 부문에서 모두 MLB 전체 1위에 등극했다.
타격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50개 이상의 홈런을 작성한 건 저지가 1938년 지미 폭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스쿠벌은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의 성적을 내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가져갔고, 스킨스는 지난 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216개를 작성하면서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스쿠벌의 경우 WBC에서 영국전 한 경기에만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미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선수단 면면도 화려하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필두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등 MLB 스타들이 조국을 위해 뛴다.
한국에서는 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과 미국 현지에서도 거론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위즈)이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