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나란히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갔다. 두 팀 모두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 화이트삭스, 가디언스에 4-3 역전승…2연승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5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3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2승을 먼저 챙겼다.
가디언스는 초반 실책을 틈타 1회 2점을 먼저 올리며 앞서갔지만, 화이트삭스는 4회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6회 브레이든 몽고메리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체이스 메이드로스가 적시타를 보태 4-2로 달아났다.
가디언스는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화이트삭스 불펜을 넘지 못했다. 특히 션 버크가 5⅓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며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고, 그랜트 테일러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가디언스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5이닝 이상을 던지며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인 11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이제 3차전에서 승리하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21년 만의 A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 레이스, 양키스에 5-2 승…수비 실책이 승패 갈라
탬파베이 레이스는 뉴욕 양키스를 5-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승부의 분수령은 5회였다. 레이스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리암 힉스의 내여 땅볼 때 2-1로 앞서기 시작했고, 이어 심슨의 내야땅볼에 또 1점, 그리고 리치 팔라시오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조너선 아란다와 주니어 카미네로도 각각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양키스는 이날 수비에서만 4개의 실책을 범했다. 특히 1회에 세 차례 실책이 나오면서 레이스에 추가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결국 실책으로 허용한 비자책점이 3점에 달했다.
양키스에서는 벤 라이스가 4회와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홀로 분전했다. 라이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이미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화이트삭스·레이스, 이제 1승이면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마친 결과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화이트삭스와 레이스가 모두 2승 무패로 앞서며 시리즈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반면 가디언스와 양키스는 한 경기라도 더 패하면 시즌이 끝나는 상황에 몰렸다.
3차전은 10월 7일, 가디언스-화이트삭스전이 오후 1시, 레이스-양키스전이 오후 5시(태평양시간)에 열린다. 두 시리즈 모두 3차전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양키스는 홈으로 돌아가 반격에 나서야 하는 가운데, 2차전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과 타선의 침묵을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가 최대 과제가 됐다. 반면 레이스는 2경기 연속 안정적인 불펜과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앞세워 ALCS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