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패한 뒤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로하스는 밀워키와의 경기를 마칭 15일 저녁 취재진에게 “선수로서는 이제 끝”이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2025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25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려 자신의 선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다저스가 결국 승리했다.
로하스는 2025년 시즌 중 은퇴 계획을 처음 밝혔지만, 2026년에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채 고민을 이어왔다. 그러나 목요일 열린 NLCS 4차전에서 패한 뒤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다저스 네이션이 보도했다.
정규시즌 동안 로하스는 은퇴 시즌을 보낸다고 믿겨지지 않을 활약을 펼쳐 많은 팬들이 “1년 더”를 외치게 만들었다. 로하스는 2026년 정규시즌 동안 타율 0269,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로하스는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에서 13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통산 타율은 2할6푼이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개를 획득했다. 또한 다저스 라커룸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인정받아 로이 캄파넬라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로하스는 현역 은퇴 후에도 다른 역할로 다저스 구단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저스 네이션은 구단이 이번 시즌 이후 로하스를 선수 육성 부문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은퇴 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로하스의 은퇴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아싿.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