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LA 램스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키커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근 영입한 키커 블레이크 그루페가 데뷔전에서 태클을 시도하다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NFL 전문 기자 애덤 셰프터에 따르면 그루페는 지난 18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LA 램스 소속으로 첫 킥오프를 한 뒤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부상을 입었다. 그는 경기 후 오른쪽 다리에 큰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을 짚은 채 라커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루페는 부상 전 1쿼터에서 4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키커 역할은 펀터 이선 에번스가 대신 맡았으며, 에번스는 4쿼터에서 역전 추가점을 성공시켰다. 램스는 이날 카디널스에 16-18로 패했다.
램스는 지난주 해리슨 메비스를 방출한 뒤 뉴욕 제츠 연습팀에 있던 그루페를 영입했다. 메비스는 버팔로 빌스전에서 50야드 필드골을 놓친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48야드 필드골이 블록당해 팀의 37-34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 두 차례 실축은 메비스의 올 시즌 세 번째와 네 번째 실축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단 한 차례만 킥을 놓쳤다.
그루페는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세인츠에서 뛰다가 방출된 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합류했다. 시즌 필드골 성공률은 37회 시도 중 29회였으며, 콜츠 이적 후에는 11차례 시도한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켰다. NFL 통산 필드골 성공률은 81.9%(105회 시도 중 86회), 추가점 성공률은 98%(98회 시도 중 96회)다.
램스는 다른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도 겪고 있다. 노즈 태클 푸나 포드는 삼두근 파열로 시즌 아웃됐으며, 수비 엔드 코비 터너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4~6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와이드 리시버 데반테 애덤스도 햄스트링 파열로 6~10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램스의 이번 시즌 성적은 2승 4패로 부진한 출발을 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