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회에만 4점을 내주고도 경기를 뒤집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첫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밀워키는 2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탬파베이를 5-4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도 3-2로 승리한 밀워키는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확보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탬파베이가 압도했다. 탬파베이는 1회 초 밀워키 선발 로건 헨더슨을 공략해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1회 말 곧바로 2점을 만회했고, 4회 말 데이비드 해밀턴의 내야 땅볼 때 추가점을 올려 4-3까지 추격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6회 말 살 프렐릭이었다. 프렐릭은 중견수 방면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7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22세 신인 쿠퍼 프랫이었다.
7회 말 브라이스 투랑의 2루타와 후속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프랫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5-4 역전을 완성했다.
프랫은 1회 초 송구 실책으로 상대 득점에 빌미를 제공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결승타를 터뜨리며 실수를 만회했다.
밀워키 불펜도 역전승의 주역이었다. 선발 헨더슨이 3이닝 만에 물러난 뒤 구원투수들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애브너 우리베가 승리투수가 됐고, 애런 애슈비는 9회 마지막 위기를 넘기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최종 우승한 비율은 80.7%에 달한다.
밀워키는 1982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우승하면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반면 탬파베이는 첫 우승 도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양 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은 26일 월요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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