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미국풋볼을 정의하는 말은 많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혹은 미국에서만 인기있는 스포츠. NFL에 열광하지만 정작 룰을 다 아는 사람은 드물다는 스포츠. 경기때는 놀다가, 광고만 관심있는 수퍼볼. 미국내 경기 당 평균 관중 수 6만여명을 동원하는 대형 스포츠. 등등등.
이런 NFL 미국풋볼이 2019-2020 시즌이 되면 꼭 100번째 시즌이 된다. 이미 연습기간이 시작되면서 부터 큰 화제를 끌기 시작했고, 인기 몰이를 위해 다양한 광고와 프로모션 등이 진행중이다.
1920년 부터 시작된 NFL은 현재 32개 팀이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국제화를 위해 영국 등에서 경기를 여는 등 나름 세계화,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프로 스포츠 구단중에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최고의 가치를 가진 구단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고, 미국에 오면 뭘 몰라도 괜히 NFL 경기를 봐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 사로 잡힌다.
메이저리그,NBA 등이 케이블에서 경기를 중계하는 것과 달리 NFL은 일요일 내내 지상파 곳곳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아가며 생중계를 한다. 광고비 자체가 다르다는 얘기다. 인기를 대변해주는 사실이다.
NFL은 100주년을 맞아 각 종목의 레전드 선수들을 찾아가 기억에 남는 장면 들에 대해 이야기 듣고,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찾아 영상을 만들기도 하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위해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LA 한인사회도 이민 100년이 넘어가면서 NFL을 즐겨보는 한인들도 많이 늘었다. 플레이오프때가 되면 한인 타운내 여러 술집과 식당들도 중계하기 시작할 정도니 인기가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는 불가능하다.
LA에는 램스와 차저스 두개의 풋볼팀이 있다.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치러 보러 가기도 어렵지 않다. NFL 100주년이라니 라고 놀라지만 말고, 이번 시즌에는 풋볼 구장 한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NFL 경기를 집에서 TV로 볼때와 경기장에서 볼 때의 느낌은 180도 다르다. 현장감이 가장 큰 스포츠이기도 하다. 선수들에게는 미안하기도 하고, 최근 뇌진탕 문제 등 논란이 크지만 공을 사이에 두고 라인오브스크래미지 후 선수들끼리 부딪히는, 정확히 200파운드가 넘는 거구들의 헬멧 부딪히는 소리가 상상보다 상당히 커서 놀라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