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 프로토타입이 착륙 도중 폭발했다.
2일 스페이스X사에 따르면, 스타십 프로토타임 SN9이 텍사스에서 발사됐으나 목표고도에 도달한 후 지상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추락, 폭발했다.
무인 우주선인 SN9은 3개의 랩터 로켓 엔진을 장착하고 목표 고도인 10㎞에 도달했다.
이후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동안 horizontal flip을 시도했으나 6분30초 만에 지상과 충돌, 폭발했다.
앞서 스페이스 X의 SN8 프로토타입도 지난해 12월 9일 착륙 도중 폭발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날 비행이 나쁘지 않았으며 착륙에서 더 개선할 점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이스 X측은 스타쉽 프로토타입인 SN10도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타십은 탑승객 100명과 화물 100톤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가겠다는 목표로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초대형 우주선이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으로 오는 2026년에 화성에 유인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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