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급망 차질로 인해 신형 로드스터 출시를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 공급망 부족이 극심하다며 “17개의 신제품이 있어도 출하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엄청난 반전이 없다면 2023년 새 로드스터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공급망 차질을 겪고 있다. 도요타, 포드 등이 반도체 공급난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였다.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로드스터의 차세대 버전은 지난해 선보여질 예정이었다.
지난 2017년 말 테슬라가 생산 계획을 공개했을 당시 2초 안에 시속 60마일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시간당 200kw 용량의 배터리팩을 갖고 있고, 한 번의 충전으로 620마일을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5월말 테슬라가 공급망 압력으로 인한 부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부 차량의 가격 인상을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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