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우주비행사 4명을 공개했다.
나사는 3일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으로 2024년 말 달 주위를 비행할 미국인 3명과 캐나다인 1명 등 4명의 우주 비행사를 공개했다.
이들은 내년 달에 인간이 발을 내딛은지 50년만에 달 착륙선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명의 미국인 가운데 1명은 남가주 출신의 빌터 글로버(Victor Glover)가 포함됐다.
글러버는 포모나에서 태어나 온타리오 고등학교, 칼폴리 등을 졸업했다.
글러버는 유색인종 최초로 달 탐사 임무에 참여하게 됐다.
또 크리스타나 해목 코흐(Christina Hammock Koch)는 여성 최초로 달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고, 제레미 한센(Jeremy Hansen)은 캐나다인 최초로 달 탐사에 나서게 된다.
이들을 지휘하는 사령관은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우주 비행사들은 2024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오리온 캡슐을 이용한 최초의 비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들의 첫번째 임무는 달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달 주위를 돌아본 후 정보를 수집하고 지구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우주 비행사 공개 행사는 휴스턴 우주센터에서 열렸고,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영상 통화를 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들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축하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