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영국에서 구독료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잇따라 요금을 인상하는 추세여서 다른 국가들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오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99파운드(약 2만 9000원)였던 영국 내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 가격이 19.99파운드(약 3만 2000원)로 오른다고 보도했다.
해당 국가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들은 메일을 통해 구독료가 인상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메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은 중단 없는 유튜브 환경을 제공해 좋아하는 동영상, 크리에이터 및 뮤직 아티스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훌륭한 서비스와 기능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21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나, 구독료 인상에 불만을 품은 일부 고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불만을 제기하거나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는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우려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변경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한 새 페이지를 시작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유튜브 가격 인상은 국가별로 시차를 두고 진행되는 모습이다.
구글은 지난해 말 미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 가격을 17.99달러에서 22.99달러로 약 5달러 인상한 바 있다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1만 450원으로 2020년 9월부터 약 3년간 유지 중이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애플TV플러스 등 국내·외 OTT 구독료가 줄줄이 인상된 것에 더불어 계정 공유 제한 단속 또한 예고되며 이용자들의 부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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