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병대와 주방위군이 현장에 배치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주요 인사들도 이번 군 병력 투입에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단순히 지상 병력만 투입된 것이 아니다. 404 미디어에 따르면, LA 상공에는 프레데터 무인정찰기와 블랙호크와 같은 항공기도 동원된 것으로 보도됐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헬리콥터와 군용 항공기의 비행이 드문 일이 아니지만, 주로 감시 목적으로 사용되며 헬파이어 미사일 무장도 가능한 프레데터 드론이 등장한 것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이번에 배치된 국토안보부(DHS) 소속 드론은 무장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전문가이자 참전용사인 브렛 벨리코비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드론 사용은 전적으로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이와 같은 지속적인 항공 감시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며 “시민단체들은 이는 사생활 침해이자 헌법에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해왔다”고 지적했다.
세관국경보호청(CBP) 대변인 존 메넬은 워존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드론은 연방 요원, 특히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의 공중 지원을 위해 운용되고 있다”며 “또한, 요청이 있을 경우 요원들의 안전을 위한 감시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BP는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 활동에 대한 감시는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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