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 미국 전역에서 ‘NO KINGS 2.0’이라는 이름의 전국 동시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시위 주최 측은 올해 독립기념일을 “자유 없는 축하가 아닌, 진정한 독립을 위한 행동의 날”로 선언하며, 권위주의와 부패, 인종차별에 맞선 대중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INDPENDENCE WITHOUT TYRANNY(폭정 없는 독립)”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적혀 있으며, 이번 시위가 기존 정치적 구도를 초월한 ‘권력 대 국민’의 대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최 측은 “정치 좌우를 떠난 문제다. 이것은 권력의 남용에 대한 대중의 저항”이라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위는 미국 전역 도시 거리와 소도시에서 하루 종일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주요 요구사항으로는 ▲권위주의 반대 ▲부패한 리더십 반대 ▲인종차별 및 외국인 혐오 반대 ▲이민자와 노동자, 가족, 일반 시민의 권리 보장 ▲헌법에 근거한 진실과 투명성, 평등 실현 등이 포함돼 있다.
주최 측은 “우리는 아직도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함께 자유를 외치고 있으며, 권력을 휘두르려는 자들에게 충성 맹세를 하지 않겠다”며 “정의가 무너지는 지금,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NS에서는 해당 시위 포스터가 공유되며 “그들은 2차전을 원한다(They want round 2)”는 반응과 함께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보수 계열 계정에서도 포스터를 공유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는 2025년 미국 독립기념일, 시민들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전국 거리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