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됐다.
LAFC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LAFC는 6일 오후 2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FC는 이례적으로 이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배포했다.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중대한 발표’는 손흥민의 입단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을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구단 발표가 나온 뒤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도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른 손흥민은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어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컵 티그레스와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경기 도중 LAFC 구단은 전광판에 손흥민의 모습을 올리며 ‘LAFC의 공격수를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도 띄웠다.
손흥민의 LAFC 입단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되면서, 6일 기자회견은 손흥민의 입단식이 될 전망이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2021~2023시즌엔 EPL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었다.
이후 이적설에 휩싸였던 손흥민은 지난 2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토트넘과 결별 소식을 직접 알렸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