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LA국제공항(LAX)으로 입국했으며, 입국장을 빠져나오자마자 몰려든 한인 팬들의 열띤 환영을 받았다. 공항 입국장에는 손흥민의 일정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한인 팬 수십 명이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유니폼과 응원 타월 등을 들고 대기 중이었고, 손흥민은 밝은 미소로 이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후 손흥민은 LA 다운타운 인근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을 찾아, LAFC와 티그레스의 리그컵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도중 LAFC 구단 측은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손흥민의 모습을 소개하며, “LAFC의 공격수를 환영합니다(Welcome our forward)”라는 문구를 띄워 이적 발표를 기정사실화했다.
공항 입국 환영과 경기장 공개는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손흥민의 LAFC 합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9일, LAFC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컵 16강전 경기를 통해 팬들과 첫 공식 인사를 나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