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전역이 이번 주 초반까지는 맑은 하늘과 강한 산타애나 강풍 영향권에 놓이지만, 새해 전야를 전후로 비가 내리며 날씨가 급변할 전망이다.
KTLA는 28일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맞춰 비가 유입될 것”이라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해안에서 불어오는 오프쇼어 바람 덕분에 대체로 건조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가주에는 산타애나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산기슭과 협곡 지역에서는 돌풍이 시속 45~50마일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도 지속 풍속이 시속 15~30마일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국립기상청은 벤추라 카운티, 샌퍼난도 밸리, 인랜드 엠파이어 일부 지역에 대해 화요일까지 강풍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다. 가장 강한 바람은 월요일 저녁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주 초반 해안가를 중심으로 최고 섭씨 약 20도 초반, 화씨 기준으로는 60도 후반에서 70도 초반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내려가면서 첫 번째 비구름대가 유입될 것으로 예보됐다.
새해 전야에는 LA 카운티 전역에 걸쳐 중간 강도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며, 강수는 새해 첫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Rose Parade가 열리는 패서디나 일대도 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골드버그는 “대체로 중간 정도의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국지적으로는 더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비는 금요일과 토요일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News LA 편집부



